"빚내서 100만 원씩 헌금하라"는 전광훈… "사이비 교주냐" 비난 빗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가 또다시 문제적 언행을 일삼고 있다. 지난 주말 토요일 장외 집회에 참가해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며 정치적 발언을 해 논란을 빚더니, 일요일에는 아예 "빚을 내서라도 100만 원씩 헌금을 내라"고 신도들을 독려한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사이비 교주의 행태 같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석 달 안에 특별헌금 하라… 오늘 바로 내도 돼"
전 목사는 19일 오전 11시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의 '자유통일을 위한 120만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에 설교자로 등장했다. 다만 현장에 직접 나오진 않았고, 화상 생중계를 통해 예배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목사는 영상에서 "오늘은 특별헌금을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더니 "내 설교를 들었거나 광화문 집회에 단 한 번이라도 참석했던 사람이 2,000만 명 이상"이라며 "이들은 3개월 안에 빚을 내서라도 100만 원씩 특별헌금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는 "대한민국에 살기 위해서, 헌법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엉뚱한 명분을 댔다. 심지어 예배 현장에 있던 신도들을 향해 "오늘 현찰로 100만 원 가져온 분들은 바로 내고 가라"고 재촉하기도 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의 '자유통일을 위한 120만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에 화상으로 등장한 이 교회의 전광훈 원로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유튜브채널 '전광훈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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